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이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보기 드문 단어인 ‘삼가다’와 ‘삼가하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삼가다’와 ‘삼가하다’ 두 단어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신가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삼가다’와 ‘삼가하다’에 대해서 알아보며 본인의 맞춤법 생활이 맞았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지금부터 ‘삼가다’와 ‘삼가하다’를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단어의 뜻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단어의 뜻!>
- 삼가다 :
1.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들 앞에서는 부부싸움을 삼가야 한다.
2. 꺼리는 마음으로 양(量)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아니하도록 하다.
예를 들어) 그는 다이어트를 위해 술과 야식을 삼가기로 했다
- 삼가하다 :
1. ? ? ?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삼가다’와 ‘삼가하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삼가다’입니다.
('삼가하다'라는 표현은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이에 따르면 학교나 공원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인 ‘삼가해 주세요’, ‘삼가합시다’ 등은 올바른 맞춤법 표현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이를 올바르게 고친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삼가해 주세요 (X) -> 삼가 주세요 (O)
- 삼가합시다 (X) -> 삼갑시다 (O)
- 삼가하도록 (X) -> 삼가도록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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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삼가 주세요’, ‘삼갑시다’, ‘삼가도록’이라는 글을 보면 오히려 앞선 잘못된 표현보다 더 어색하게 느껴지지는 않으신가요?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잘못된 표현이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방증이겠죠.
■ 내용은 이만하면 됐고, 암기 꿀팁 나갑니다!
'삼가'는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라는 뜻으로 쓰이는 부사입니다. 이 뒤에는 국어 문법상 '-하다'가 붙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삼가하다'는 국어 문법상 만들어질 수가 없는 단어라는 겁니다.
꼭 잊지 말고 기억합시다!
‘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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