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맞춤법] 예부터, 옛부터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해 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예부터’와 ‘옛부터’입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표현 중에 하나죠?

 

여러분들은 ‘예부터’와 ‘옛부터’ 이 두 개의 단어 중 어떤 게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 지금부터 어떤 맞춤법 표현이 맞는지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죠.

 

단어의 뜻부터 살펴볼까요?

 

 

<단어의 뜻!>

 

 

- 예[명사] + (부터) : 아주 먼 과거.

 

예를 들어) 까칠한 성격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네.

 

 

- 옛[관형사] + (부터) : 지나간 때의.

 

예를 들어)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찾은 고향은 옛 모습 그대로였다.

 

 

cf) 조사 ‘부터’가 붙은 ‘예부터’, ‘옛부터’는 사전에 올라와 있지 않으므로 ‘예’와 ‘옛’의 단어 뜻을 적음.

 

잉? 둘 다 맞는 말인가요?, 별 차이 없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올바른 맞춤법이 뭐란 말입니까?

 

네네, 일단 정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둘 중에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예부터’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조사 ‘부터’가 뒤에 붙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달리 말해, ‘부터’ 앞에는 명사가 와야 한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앞서 본 ‘예’와 ‘옛’의 품사를 다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예’는 명사이고 ‘옛’은 관형사죠? 그럼 조사인 ‘부터’가 붙는 단어는 둘 중에 어떤 것이겠습니까?

 

네, 맞습니다. 바로 명사인 ‘예’만 조사 ‘부터’ 앞에 올 수 있고, 관형사인 ‘옛’은 조사 ‘부터’ 앞에 올 수 없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예부터’가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유사한 예로, ‘예스럽다’와 ‘옛스럽다’를 헷갈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 단어들도 앞선 ‘예부터’와 ‘옛부터’처럼 쪼개어 살펴보면 생각보다 답은 쉽게 나옵니다.

 

‘예’(명사) + ‘스럽다’(접미사) -> 예스럽다 (O)

 

‘옛’(관형사) + ‘스럽다’(접미사) -> 옛스럽다 (X)

 

조사인 ‘부터’와 마찬가지로 접미사 ‘스럽다’ 앞에 또한 명사만 올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두 단어도 ‘예스럽다’가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 내용은 이만하면 됐고, 암기 꿀팁 나갑니다!

 

'부터'와 '스럽다'는 앞에 ‘명사’가 온다는 점. 이 하나만 기억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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