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나라 말 중에는 형태나 소리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이 참으로 많죠?
오늘은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고 있는 사물 중에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그때마다 타자나 펜을 멈칫거리게 만드는 이 ‘베개, 베게, 배개, 배게’ 사형제에 대해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단어의 뜻을 명확히 알고, 잊지 않게 기억하는 방법도 아래에서 확실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자! 첫 번째 순서로 우리가 다룰 단어는 ‘베개’와 ‘배개’입니다.
이 두 단어 중 올바른 단어는 하나뿐입니다. 이 말뜻은 둘 중 하나는 잘못된 표기라는 거겠죠?
정답이 뭘까요?
네, 맞습니다. 우리가 잘 때 머리에 대고 자는 것은 바로, 이 ‘베개’인 것입니다.
그렇다는 ‘배개’는 뭔가요? 이런 표현은 없습니다.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또 베개와 비슷한 형태의 단어로 ‘배게’도 있죠.
‘배게’는 또 뭐지...?
여러분들은 비지를 아시나요?
‘두부를 만들 때 두유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우리는 비지라고 부른답니다.
이 비지의 방언이 ‘배게’인 것이지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이니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편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베게’, 이놈은 또 뭘까요?
이 단어 역시 방금 말씀드린 ‘배게’처럼 방언인데요.
어떤 단어의 방언이냐면 바로, ‘베개’의 방언인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방언이나, 없는 단어까지 머리에 지니고 있을 필요는 없겠죠?
마찬가지로 가볍게 머릿속에서 지우시길 바랍니다.
이제 문제는 '올바른 맞춤법인 ‘베개’를 어떻게 해야 안 잊어버리고, 앞으로도 기억할 수 있을까?'인데요.
■ 내용은 이만하면 됐고, 암기 꿀팁 나갑니다!
‘베개’ vs ‘베게’&‘배게’&‘배개’
우리가 외워야 할 건 ‘베개’ 그렇다면 비슷하게 생긴 단어들과 어떻게 구분하지?
이럴 때는 이야기로 지어서 외우는 게 기억에 오래 남는 방법입니다.
<상황극> : '베개'를 오래 사용했더니, 때가 많이 타서 버리려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베개, 그거 버리(ㅂ,ㅓ,ㄹ,ㅣ)려면 개(개) 침대로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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