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음식점 같은 곳에 가서 볼 수 있는 단어 중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을 두 가지 가져왔습니다.
바로, [곱빼기/곱배기] 그리고 [모둠전/모듬전]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저 단어들을 보고 바로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인지 알아채셨나요?
모르셨어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가면 되니까요!
먼저 각 단어의 사전적 정의부터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니다.
<사전적 정의>
곱빼기:
1. 음식에서, 두 그릇의 몫을 한 그릇에 담은 분량.
예를 들어) 우리들은 모두 배가 고팠던 터라 자장면을 곱빼기로 시켜서 먹었다.
2. 계속하여 두 번 거듭하는 일.
예를 들어) 곱빼기로 욕을 먹다.
곱배기: ? ? ?
모둠전:
1. 호박, 버섯, 고기 완자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전.
예를 들어) 이 가게는 막걸리만 맛있는 게 아니라 모둠전도 엄청 맛있어!
모듬전: ? ? ?
네! 보시는 바와 같이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각각 '곱빼기'와 '모둠전'입니다.
먼저, '곱빼기'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4항>을 보면 [배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배기’로 적고 [빼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빼기’로 적는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곱빼기’는 [곱빼기]로 발음되므로 쓸 때도 ‘곱빼기’로 써야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모둠전'처럼 '모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다른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학교에서 학생들을 몇 명씩 따로 묶은 모임을 이르는 교육 전문 용어인 '모둠'
2. 국물을 많이 넣은 냄비에 해산물이나 야채 등을 넣고 끓이면서 먹는 요리인 '모둠냄비'
3. 여러 사람이 모두 먹기 위하여 함께 담은 밥을 이르는 '모둠밥'
4. 호박, 버섯, 고기 완자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전인 '모둠전'
우리 이제 앞으로 '곱빼기'와 '모둠전' 꼭 잊지 말도록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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