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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바로잡기 - 94

[헷갈리는 맞춤법] 일체, 일절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공부해 볼 맞춤법 표현은 ‘일체’와 ‘일절’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두 단어에 대해 잘 알고 있으신가요? 똑같은 말 아니냐고요? 과연 어떨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차분히 알아보도록 하시죠. 먼저, ‘일체’와 ‘일절’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볼까요? - 일체: 모든 것을 다. 예를 들어) 걱정 근심일랑 일체 털어 버리고 자, 즐겁게 술이나 마시자. - 일절: 아주, 전혀, 절대로의 뜻으로, 흔히 행위를 그치게 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않을 때에 쓰는 말. 예를 들어) 이 건물 안에서는 흡연이 일절 금지되어 있다. 이렇게 뜻을 풀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구분하는 게 어렵지 않지요? 흔히 술집에 가서 보면 모든 안주가 갖추어져 있다는 뜻으로, ‘안주 일체’, ‘안주 일절’ 이런..

[헷갈리는 맞춤법] 애, 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바로, ‘애’와 ‘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만 은근히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함께 ‘애’와 ‘얘’의 쓰임에 대해 명확히 아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먼저, 이 두 단어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 애 : 1. ‘아이’의 준말. 예를 들어) 애가 아빠를 보고 활짝 웃었다. - 얘 : 1. ‘이 아이’가 줄어든 말. 예를 들어) 얘가 어디 갔지? 2. 어른이 아이를 부르거나 같은 또래끼리 서로 부르는 말. 예를 들어) 얘, 물 좀 떠 오너라. 자, 위에서 보다시피 1) '애’는 ‘아이’의 준말이므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애'를 쓸 수 없습니다. 2) 눈앞에 지칭하는 ..

[헷갈리는 맞춤법] 격앙, 격양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해 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격앙’과 ‘격양’입니다. 여러분들은 저 두 단어에 대해 잘 알고 있으신가요? 언뜻 보기엔 단어 생김새만큼이나 뜻도 비슷하게 느껴지진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이 ‘격앙’과 ‘격양’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죠! 먼저, 단어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볼까요? - 격앙(激昂): 기운이나 감정 따위가 격렬히 일어나 높아짐. 예를 들어) 1. 벌겋게 달아오른 볼을 씰룩거리며 격앙된 어조로 소리쳤다. 2. 수정은 너무도 화가 난 나머지 한동안 격앙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 이이의 사직 상소를 받아 본 선조는 더한층 격앙해 노한다. - 격양(激揚): 기운이나 감정 따위가 세차게 일어나 들날림. 예를 들어) 1. ..

[헷갈리는 맞춤법] 삐치다, 삐지다

안녕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가 감기에 걸려 너무 고생하고 있답니다.) 자,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삐치다’와 ‘삐지다’입니다. 여러분들은 저 두 단어를 본 순간,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삐치다(?), 삐지다(?) 과연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인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죠. 먼저, 사전적 정의부터 같이 알아볼까요? - 삐치다: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 예를 들어)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치다니 큰일을 못할 사람일세. - 삐지다: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 예를 들어) 김칫국에 무를 삐져 넣다. 네, 보시는 바와 같이 ‘삐치다’와 ‘삐지다’는 쓰임새는 다르지만, 모두 표준어입니다..

[헷갈리는 맞춤법] 천장, 천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천장’과 ‘천정’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단어죠. 여러분들은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라고 알고 있으신가요? 천장? 천정?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일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시죠! 먼저, 단어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천장: 지붕의 안쪽. 지붕 안쪽의 구조물을 가리키기도 하고 지붕 밑과 반자 사이의 빈 공간에서 바라본 반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반자: 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을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각 방의 윗면) 예를 들어) 나는 천장에 매달린 전등을 켰다. - 천정: ? ? ? 네, 보시다시피 ‘천정’이 ‘천장’의 의미로 우리 주변에서 쓰이는 경우도 가끔 있지..

[헷갈리는 맞춤법] 부기, 붓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있으신가요?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부기’와 ‘붓기’입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다른 단어들과 마찬가지로 ‘부기’와 ‘붓기’ 또한 무척이나 헷갈리는 단어가 아닐 수 없는데요. 여러분들은 이 두 단어 중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이 ‘부기’와 ‘붓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시죠. 먼저, 각 단어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볼까요? - 부기: 부종(浮腫)으로 인하여 부은 상태. 예를 들어) 사랑니를 뺐더니 얼굴에 부기가 있다. - 붓기: '부기(浮氣)'를 잘못 쓴 말. 네, 맞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우리가 다치거나 수술을 하는 등의 이유로 신체가 부어올랐을 ..

[헷갈리는 맞춤법] 너머, 넘어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들이 자주 헷갈릴만한 맞춤법을 가져와 봤습니다. 뭐냐면요, 바로바로! 두구두구두구! ‘너머’와 ‘넘어’입니다. 잉? 너무 쉬운 거 아니냐고요? ‘넘어’가 맞는 표현이고, ‘너머’는 ‘넘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잘못된 표기 아니냐고요? 과연 그럴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죠. 먼저, ‘너머’와 ‘넘어’의 사전적 정의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너머: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 예를 들어) 붉은 해가 언덕 너머로 뉘엿뉘엿 사라져 갔다. - 넘어: '너머'의 비표준어. 어떤가요? 생각했던 그대로인가요? 아니면, 정반대인가요? 어? 아닌데… ‘넘어’라는 글자를 책 읽다 분명 본 거 같은데, 이게 비표준어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헷갈리는 맞춤법] 애먼 사람, 엄한 사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애먼 사람’과 ‘엄한 사람’입니다. 이 두 표현 중 어떤 게 올바른 표현일까요? 두 개 다 올바른 맞춤법 표현 아니냐고요? 자주 듣고, 자주 쓰는 표현들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애먼 사람’과 ‘엄한 사람’을 공부해 보도록 하죠! 먼저, ‘애먼’과 ‘엄한’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도록 할까요? - 애먼: 1.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예를 들어) 애먼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다. 2.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엉뚱하게 느껴지는. 예를 들어) 애먼 짓 하지 마라. - 엄한(엄하다): 1. 규율이나 규칙을 적용하거나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철저하..

[헷갈리는 맞춤법] 반증, 방증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해 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반증’과 ‘방증’입니다. 두 단어 중 어떤 단어가 옳은 표현일까요? 정답은, 둘 다 올바른 맞춤법 표현입니다. 다만, 그 의미와 쓰임이 다르지요. ‘반증’과 ‘방증’은 앞선 다른 단어들보다 조금은 낯설고 어려운 단어일 수 있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에 모르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고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국어사전에 나온 ‘반증’과 ‘방증’의 뜻부터 같이 살펴보도록 할까요? - 반증: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 예를 들어) 나에게 현재로선 그 사실을 뒤집을 만한 반증이 없다. - 방증: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

[헷갈리는 맞춤법] 우리 나라, 저희 나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핏 알고는 있지만 확신이 없거나, ‘왜? 이 단어가 맞고, 이 단어는 안 되지?’라는 의문이 들법한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을 가져와 봤습니다. 바로, ‘우리 나라’와 ‘저희 나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왼쪽이요? 오른쪽이요? 둘 다 올바른 표현 아니냐고요? 네, 그럼 지금부터 ‘우리 나라’와 ‘저희 나라’에 대해 천천히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선, ‘우리 나라’와 ‘저희 나라’ 중 어떤 게 올바른 표현인지를 아시려면, ‘나라’라는 단어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나라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죠. - 나라: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 이러한 뜻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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