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바로잡기 -

[헷갈리는 맞춤법] 삐치다, 삐지다

ohsho30 2023. 3. 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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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가 감기에 걸려 너무 고생하고 있답니다.)

 

 

,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삐치다’‘삐지다’입니다.

 

여러분들은 저 두 단어를 본 순간,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삐치다(?), 삐지다(?)

 

과연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인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죠.

 

 

먼저, 사전적 정의부터 같이 알아볼까요?

 

- 삐치다: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

예를 들어)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치다니 큰일을 못할 사람일세.

 

- 삐지다: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

예를 들어) 김칫국에 무를 삐져 넣다.

 

, 보시는 바와 같이 ‘삐치다’‘삐지다’는 쓰임새는 다르지만, 모두 표준어입니다.

 

 

그런데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라는 뜻으로는 ‘삐치다’만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삐지다’는 본래 ‘삐치다’비표준어였으나 201412월 국립국어원에서 ‘삐치다’와 동일한 뜻으로 널리 쓰이는 것으로 판단하여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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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금은 ‘삐치다’‘삐지다 모두 써도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단! 주의하셔야 할 점>

 

‘삐지다’김칫국에 무를 삐져 넣었어.”처럼 칼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냄을 의미하는 경우, 역으로 그 자리에 ‘삐치다’를 대신 넣어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경우, 부적절한 문장이 되는 것이지요. 이 부분 헷갈리지 말고 꼭 구분해서 쓸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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