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은 ‘젓갈/젖갈/저깔’입니다.
말로는 많이 주고받지만 글로는 쓸 일이 별로 없어 막상 쓰려고 하면 여간 헷갈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젓갈/젖갈/저깔’ 중 어떤 게 올바른 맞춤법 표현인지 알아보도록 하시죠!
<국어사전 정의>
젓갈: 젓으로 담근 음식
‘젓’이란? -> 새우ㆍ조기ㆍ멸치 따위의 생선이나, 조개ㆍ생선의 알ㆍ창자 따위를 소금에 짜게 절이어 삭힌 음식을 말합니다. 양념을 넣어서 만들기도 하고 먹기 전에 양념을 하기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생선조림이나 짠 젓갈 종류를 즐겨 먹었다.
젖갈: ? ? ?
저깔: ‘젓가락’의 방언(사투리)
네, 위에서 보시다시피 이것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젓갈’입니다. 종종 ‘젓갈’을 ‘젖갈’이나 ‘저깔’로 쓰는 경우를 볼 수 있으나 이는 올바른 표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젖갈’은 아예 없는 말이고, ‘저깔’은 방언이기 때문이죠.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 ‘젓갈’의 의미로 ‘젖갈’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젓갈’만 표준어로 삼는다.
흔히들 이 ‘젓갈’을 “맛있는 김치 맛을 내기 위해선 젓갈이 필수적이다.”, “젓갈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온 음식이다.”처럼 글에서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명란 젓갈, 새우 젓갈, 오징어 젓갈 등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죠.
더불어서!
위에 제시한 예 말고도 흔히 ‘젓깔’이라고들 잘 못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깔’로 표현하는 단어 중에 올바른 표기가 많다 보니 일어나는 착오 같습니다.
‘맛깔, 빛깔, 색깔, 성깔’ 등이 그것이죠.
하지만 이 ‘젓갈’의 경우에는 예외이니 반드시 꼭 기억하도록 합시다!
<소소한 암기 TIP!>
‘갈’ 때 가더라도 ‘젓갈’ 한 입 정도는 괜찮잖아?
오늘 저녁은 맛있는 ‘젓갈’ 반찬 어떠실까요?
'- 우리말 바로잡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헷갈리는 맞춤법] 내로라하다, 내노라하다 (0) | 2023.06.13 |
---|---|
[헷갈리는 맞춤법] 사레들리다, 사례들리다, 사래들리다 (0) | 2023.05.30 |
[헷갈리는 맞춤법] 이튿날, 이틀날 / 사흗날, 사흘날 (0) | 2023.05.29 |
[헷갈리는 맞춤법] 메밀, 모밀 (0) | 2023.05.18 |
[헷갈리는 맞춤법] 부부 금슬, 부부 금실 (0) | 202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