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바로잡기 -

[헷갈리는 맞춤법] 조리다, 졸이다

ohsho30 2023. 1.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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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헷갈리는 맞춤법은 ‘조리다’‘졸이다’입니다.

 

말할 때는 그냥 얼버무릴 수 있지만 글로 적을 때는 그럴 수 없으니 이렇게 헷갈리는 단어들은 그 뜻을 명확히 알고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야겠죠?

 

 

, 그럼 두 단어의 뜻부터 살펴보시죠.

 

 

 

- 조리다 :

 

1. 양념을 한 고기나 생선, 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2. 식물의 열매나 뿌리, 줄기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예를 들어) 메추리알을 간장에 조렸다.

 

 

 

- 졸이다 :

 

1. 찌개, , 한약 따위의 물을 증발시켜 분량을 적어지게 하다. ‘졸다의 사동사.

2.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예를 들어) 그녀는 밥을 비벼 먹기 위해 찌개를 졸였다. / 그녀는 시험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

 

 

 

 

 

다른 건 그리 어려운 내용이 없습니다만 ‘졸이다’의 뜻 1번을 보면 졸다의 사동사라는 말이 나오죠?

 

 

여기에서 쓰이는 졸다잠을 자려고 하지 않으나 저절로 잠이 드는 상태로 자꾸 접어드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닌,

 

 

 

- 졸다 :

 

1. 찌개, , 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졸다’의 사동사라는 말입니다.

 

'사동사'라는 건, 자기가 하지 않고 그 행동을 남에게 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 동사인데요.

 

주로 주동문의 동사에 사동 접미사 ‘--, --, --, --’가 붙어 만들어집니다.

 

‘졸이다’를 보시면 우리가 확인한 ‘졸다’라는 단어 가운데 ‘--’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그것이 바로 사동 접미사입니다.

 

 

 

 

■ 내용은 이만하면 됐고, 암기 꿀팁 나갑니다!

 

 두 단어의 뜻이 헷갈릴 때는 두 단어 중 하나의 뜻을 확실히 알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두 단어 중 어떤 단어를 기억하는 게 좋을까요? 

 

, 여러분들의 선택이겠지만 저는 ‘졸이다’를 추천합니다.

 

이야기 연상 방법으로 '졸이다' 단어의 뜻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지요.

 

‘졸이다 : 찌개, , 한약 따위의 물을 증발시켜 분량을 적어지게 하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졸이다’졸다사동사입니다.

 

 

- 찌개를 끓이다가 잠시 졸았더니(졸다) 물이 확 줄었다.

- 국을 끓이다가 잠시 졸았더니(졸다) 물이 확 줄었다.

- 한약을 끓이다가 잠시 졸았더니(졸다) 물이 확 줄었다.

 

! 맞습니다.

 

 그 졸다‘졸이다’졸다는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죠. 하지만 형태가 비슷한 것을 이용해 암기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졸다의 두 가지 뜻도 이해하고 사동사까지 생각할 수 있으니 이러한 암기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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