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우리가 알아볼 코인은 세간의 화제인 ‘도지코인(DOGE)’입니다. 도지코인은 탄생부터 현재까지 드라마틱한 여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우선 '도지코인'의 탄생에 대해 알아보죠. 도지코인은 IBM 출신의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온라인상에서 만나 만든 코인입니다. 이 둘이 똑똑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도지코인은 만드는데 제작 시간이 3시간도 걸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도지코인은 처음 하나의 밈으로 작용했습니다. 암호화폐가 가지는 시대성에 풍자적 역할을 한 것이지요.
도지코인의 이미지인 장난스러운 모습의 시바견이 도지코인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건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발생한 도지코인은 미국에 있는 레딧이라는 커뮤니티에서 팁 같은 개념으로 사용이 됩니다.
(미국의 레딧은 우리나라로 치면 디씨인사이드 같은 커다란 커뮤니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트위터를 할 때 공감이나 끌리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처럼 미국 레딧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커뮤니티에 관심을 끄는 게시물이 올라오면 사람들이 ‘좋아요’ 대신, 이 '도지코인'을 주고받았던 것이죠.
그렇게 도지코인은 한정된 공간에서 쓰이다 사라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 나서기 전까지 말이죠.
도지코인은 테슬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등장하며 제2의 격변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트위터에 도지코인과 관련된 장난스러운 문구나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은 도지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지코인을 매입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었죠. 실제로 일론 머스크도 도지코인을 상당수 매집한 상태였고요.
도지코인이 라이트코인을 하드포크해서 생긴 럭키코인을 다시 하드포크해서 기술적으로 탄생한 코인이라는 것 자체는 일반인들에게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러한 두 차례의 하드포크 과정을 겪고 탄생한 도지코인은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을 분명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도지코인의 장점으로는,
1.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이 거론하여 대중에게 상당히 친숙하다.
2. 코인 자체가 가볍고 빠르며 비트코인에 비해 수수료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지코인 역시 단점 또한 있는데요.
먼저, 발행량이 무제한이라는 점입니다. 전에 다른 장에서 설명하였던 리플코인의 같은 경우, 발행량이 정해져 있고 거래에 수수료로 사용된 리플코인은 소각되어 없어지기에 시간이 갈수록 코인 자체의 희소성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면 도지코인은 매년 수십억 개의 코인이 발행되는 등 희소성과는 거리가 먼 코인입니다.
두 번째 단점으로는 전망의 부재를 들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 홈페이지에 가서 살펴보면 미래에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거나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는 도지코인의 탄생 목적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죠. 최근엔 도지코인에 열정을 보이는 일론 머스크를 도지코인 창시자 잭슨 팔머가 저격하는 인터뷰를 하여 세간이 떠들썩하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지코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 본 글은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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