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우리가 알아볼 암호화폐는 한국인들 애증의 코인이라 불리는 '리플(XRP)'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사는 코인이기도 하고, 과거 등락폭이 엄청났던 코인이기에 물리거나 손해 보신 분들도 상당수죠.
앞서 설명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비교해 리플의 개당 가격은 무척이나 저렴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이렇게 리플이란 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리플의 특징과 관련지어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리플은 명칭부터가 남다릅니다.
비트코인(Bitcoin)이나 이더리움(Ethereum)과는 달리 '리플'은 코인 영문 이름이 (XRP)로 다르게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리플이라는 회사에서 발행한 코인이 XRP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업비트 같은 코인 사이트에서 리플을 사고판다고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XRP를 사고파는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이들이 리플과 XRP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니 이 장에서 저도 굳이 나누지 않고 리플로 통합하여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리플을 크리스 라슨과 제드 맥케일럼이 공동 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제드 맥케일럼이 회사를 나가서 '스텔라루멘'이라는 새로운 코인을 만들죠. 스텔라 루멘에 대해서는 다른 장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리플'은 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현시대의 은행권 문제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은행에서 다른 나라 계좌로 송금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존재하는데요.
(1) 3일에서 많게는 5일 남짓한 시간이 소요.
(2) 수수료가 많이 나옴.
(3) 심지어 송금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함.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불편한 과정들을 해결하기 위해 리플이 등장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현재 국제 은행 간 송금 시 문제점이 리플의 특징이자 장점이 되는 것이지요,
리플은 송금이 빠르고 실패율이 낮습니다. 더불어 수수료 측면에 있어서 탁월한 절감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국가 간의 송금 수수료로 리플 코인이 사용되고 사용된 리플은 사라집니다. 기존 금융권들의 결제 시스템은 송금 시 돈을 달러로 변환하여 공통 통화로 이용합니다.
'리플'은 이 '달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가능성을 눈여겨본 다수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내 1금융권 은행들이 현재 리플의 고객사로 있습니다.
'리플'은 다른 코인들과는 다르게 '탈중앙화' 방식이 아니라 '중앙집중형' 체제로 운영된다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중앙화 되어있는 리플은 미등록 증권이다.’라고 주장하며 기소한 사건이 일어나죠. 이 재판의 결과가 향후 리플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리플'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채굴로 얻을 수는 없습니다.
리플은 현재 총 1,000억 개가 생성돼 있으며 더 이상의 코인이 발행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리플의 희소성이 증가하여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리플이 다가오는 미래에 현재 달러와 같은 공통 통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렇고 그런 수많은 코인 중 하나로 남게 될지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 본 글은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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