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공부] 점심 한 끼에 54억을 태워!? '트론(TRX)'은 무엇일까요? (Feat. 마윈)

- 트론 코인 이미지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같이 알아볼 코인은 ‘트론(TRX)’입니다. ‘드론은 많이 들어봤는데 트론은 대체 뭐 하는 놈이지?’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만큼 아시는 분들은 너무 잘 알지만 모르는 분들에게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코인이지요.

 

 

  이 ‘트론(TRX)’이라는 코인은 콘텐츠 거래를 위해 사용되는 암호화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콘텐츠는 영화, 음악, 사진 등 다양한 것들을 포함하는 개념이지요. 원래 트론은 이더리움에 속해 있던 토큰이었지만 따로 분리하여 자체 네트워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기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사내 개발팀의 노력이 지금의 트론을 있게 만들었죠.

 

- 저스틴 선 -

  이 트론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론의 창시자인 ‘저스틴 선’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청년은 한마디로 말해 대단한 수재입니다. 명석한 두뇌로 베이징 대학교 역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고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석사까지 마칩니다.

 

  더불어 중국에는 알리바바 그룹이 만든 기업 경영자 양성을 위한 호반 대학교라는 게 있는데요. 그곳을 마치며 마윈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해서 공부만 하는 모범생이었나?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그는 대학교 때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으며, 심지어 베이징 대학교 때는 학교 내 민주주의 운동을 전개했던 화려한(?) 과거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청년은 중국에서 리플 코인의 수석 대표를 역임했었고 이는 트론 코인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재주가 있어 음성 채팅 앱 ‘페이워’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회원 수만 무려 천만 명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앱은 처음 개발 의도와는 달리 성적인 부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여러 규제를 받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그는 유명 경제잡지 포브스에 ‘아시아를 움직이는 30대 이하 창업가 3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창립자 설명이 길어진 이유는 사람을 알면 그 사람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이나 더 나아가 해당 사업의 흥망성쇠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태어난 트론은 위에서 잠깐 거론했던 것처럼, 여러 콘텐츠를 저장하고 배포하는 등, 콘텐츠를 생산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동영상 하나를 보려면 현재는 유튜브나 판도라tv 같은 중개자를 거쳐야 하지만 트론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트론을 받고 제공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지만, 이쪽 방면에는 워낙 성능이 탁월한 다른 코인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기에 이 부분보다는 ‘트론’이 가지고 있는 강점 위주로 말씀드릴까 합니다.

 

  트론의 강점으로는 경영진의 탁월한 사업 수단을 바탕으로 한 제휴업체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게임 관련

  - obike (자전거 공유 서비스)

  - Baofeng (중국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OTT 서비스)

  -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 트론을 선정

 

  이러한 제휴 사업 외에도 개인 간 p2p 파일 공유 업체인 ‘비토토렌트’를 인수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다른 코인들도 영향을 받아 하락장이 형성되고 있던 적이 있었는데요.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이 느닷없이 ‘워런 버핏’과의 20번째 점심 식사권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뿌리죠. 워런 버핏이야 설명이 필요 없는 투자의 귀재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실 테고, 그와의 점심 식사권을 얻기 위해 우리나라 돈으로 약 54억 원가량을 씁니다.

 

 

  당시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던 워런 버핏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며 언론플레이를 한 거죠. 이러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요? 당시, 다른 코인들이 후두둑 가격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트론은 빨간 화살표가 하늘에 닿을 듯 치솟아버립니다. (그런데 정작 재밌는 건, 54억을 쓰고도 워렌 버핏과의 식사 자리에 저스틴 선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자신감 속에 용기와 객기가 섞여 있는 그의 삶을 보며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그리고 과연 그의 '트론(TRX)' 코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죠.

 

 

 

 

- 본 글은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코인 공부]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이더리움(Ethereum)'이란 무엇일까요? (Feat. 도미노 피자)

[코인 공부]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이더리움(Ethereum)'이란 무엇일까요? (Feat. 도미노 피자)

[코인 공부] 제2의 '달러($)'로 불리는 '리플(XRP)'이란 무엇일까요? (Feat. 재판)

[코인 공부] 제2의 '달러($)'로 불리는 '리플(XRP)'이란 무엇일까요? (Feat. 재판)

[코인 공부] ‘대박’이냐 ‘쪽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도지코인(DOGE)'이란 무엇일까요? (Feat. 일론 머스크)

[코인 공부] ‘대박’이냐 ‘쪽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도지코인(DOGE)'이란 무엇일까요? (Feat.

[코인 공부] 3세대 코인이라 불리는 '에이다(ADA)'는 무엇일까요? (Feat. 카사노바)

[코인 공부] 3세대 코인이라 불리는 '에이다(ADA)'는 무엇일까요? (Feat. 카사노바)

[코인 공부] 이더리움 형님 함께 달나라 가시죠! '폴리곤(MATIC)'이란 무엇일까요? (Feat. 포켓몬스터)

[코인 공부] 이더리움 형님 함께 달나라 가시죠! '폴리곤(MATIC)'이란 무엇일까요? (Feat. 포켓몬스터

[코인 공부] 겨울의 코인이라 불리는 '폴카닷(DOT)'이란 무엇일까요? (Feat. 붕어빵)

[코인 공부] 겨울의 코인이라 불리는 '폴카닷(DOT)'이란 무엇일까요? (Feat. 붕어빵)

[코인 공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코인 '솔라나(SOL)'란 무엇일까요? (Feat. FTX 파산)

[코인 공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코인 '솔라나(SOL)'란 무엇일까요? (Feat. FTX 파산)